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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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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분과] 청년 아카이브 경남: 한일 역사문화 교류플랫폼 구축사업
작성자민경택작성일2025-05-31조회수442
처리상태 완료
정책분류 문화예술
분과

 ⋅ 제목 : 청년 아카이브 경남: 한일 역사문화 교류플랫폼 구축사업

 ⋅ 내용 : 제안 사유

  오늘날 청년 세대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문화 환경 속에서 정체성과 의미를 찾기 위한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해 전통적인 방식의 주입식 이해보다 감각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통해 접근하길 원한다. 이러한 경향은 여행, 콘텐츠 소비, 문화 향유 전반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상남도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격동을 온몸으로 겪은 역사적 현장이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과 의령 등지에서 벌어진 치열한 격전, 김해·통영 등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해전, 일제강점기 동안 창원·마산을 거점으로 한 항일운동과 노동운동 등은 경남이 단지 한 지역을 넘어 민족의 저항과 자주의지를 상징하는 공간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오늘날 경남의 이러한 역사성과 청년 세대의 문화적 감수성 사이에는 뚜렷한 단절이 존재한다. 특히 청년층의 여행 선호도 조사에서 일본은 꾸준히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의 문화와 공간 디자인, 감성적 스토리텔링 방식이 청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역설적으로, 교육과 공적 담론에서 여전히 반일 감정과 민족주의적 역사인식이 강하게 강조되는 것과는 충돌한다. 청년 세대는 한편으로 일본의 문화를 적극 소비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일본과의 역사적 갈등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요구받는 감정적·인식적 모순 속에 놓여져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가치 충돌을 넘어, 우리 역사문화 콘텐츠가 시대적 감수성과 정서적 공감대 형성에 실패하고 있다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특히 경남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산은 산업화 이후 물리적 훼손과 역사적 왜곡을 겪으며 청년 세대에게 생소한 풍경으로 남아있다. 그 결과 경남은 지리적으로는 일본과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한일 간의 역사문화적 이해와 화해의 매개로 기능하지 못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경남의 역사·문화 자산을 청년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문화기획을 통해 청년 세대가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현하는 일이다. 경남의 역사 공간이 단지 과거를 보존하는 장소가 아니라, 현재의 청년 문화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나아가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지역문화 활성화에 그치지 않고, 청년이 주도하는 새로운 한일문화담론 형성의 중심지로 경남을 자리매김하게 할 수 있다. 경남의 역사·문화가 일본과의 인접성을 감안한 창의적 해석과 기획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직시하면서도 미래지향적 관계를 모색하는 모델로 발전한다면, 이는 곧 한일 간 화합과 문화적 교류의 새로운 담론을 이끄는 청년 세대의 주도적 역할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내용 : 주요 내용

1. 청년 주도형 역사문화 콘텐츠 기획 및 재해석

- 청년이 주체가 되어 경남의 주요 역사 자산(임진왜란, 항일운동 등)을 감성적·창의적으로 재해석

- 청년 감각의 감성여행 코스 기획: ‘과거로 떠나는 청춘로드

- 일제강점기 유산 등 민감한 공간에 대한 비판적 접근과 창의적 활용 방향 제시

 

2. 청년 참여형 역사문화 플랫폼 구축

- ‘청년 역사문화 기획 공모전기획자 양성 캠프정례화

- 청년 해설사, 콘텐츠 큐레이터, 문화기획자 등 다양한 역할 창출

- 지역 문화자원 기반의 실험적 문화기획을 위한 청년문화실험실(Youth Lab)’ 운영

 

3. 청년 연구자 양성과 학술 기반 강화

- 지역사·동아시아사 중심의 청년 역사·문화연구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

- 청년 리서치 랩 운영: 경남 역사문화 공간에 대한 소규모 연구 및 자료 수집

-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전시·출판·공공 교육 콘텐츠화

- 청년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역사 인식과 문화 기획을 연계

 

4. 한일 청년 공동 기획 및 교류 확대

- 일본 청년 기획자와의 공동 문화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운영

- ‘한일 청년 문화 포럼 및 학술대회’, ‘한일 공동 탐방 프로그램’, ‘한일 공공역사 콘텐츠 전시정례화

- 경남의 역사문화 공간을 매개로 한 한일 공동 담론 생산 및 문화교류 네트워크 형성

- 한일 갈등사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면서도 미래지향적 교류로 전환하는 청년 주도 모델 제시

 

5. 지속 가능한 콘텐츠 아카이빙 및 활용 확산

- 청년이 제작한 콘텐츠 및 연구 자료를 디지털 플랫폼에 집적하고 공유

- 박물관·학교·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교육 및 시민문화 콘텐츠로 전환

- 정책 활용을 위한 청년 역사문화 백서및 가이드라인 제작

- 전국 및 동아시아 지역으로 확장 가능한 청년문화정책 모델로 고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