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청년의 최종학력은 고졸이 57%로 일반청년보다 최종학력이 낮았다. 일반청년 중에서는 대학에 재학·졸업한 경우가 42%로 학자금 대출(48%)이 가장 많은 원인이었습니다. 

또한 경제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사회적으로도 고립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생활비에 있어서 부모·친지의 지원이 없는 경우는 79%였습니다. 더불어 부채·주거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경우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경우도 66%였습니다. 

이같은 고립으로 심리적 불안·우울·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많았다. 회생 청년은 지난 1년간 심각한 스트레스(92%), 불안감(76%), 우울감(72%)를 겪었다. 특히 자살충동은 일반군(9%)에 비해 31% 높게 나타났다.

개인회생은 3~5년간 일정 금액을 변제해야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갚을 수 있어야 함을 증명해야 합니다. 이에 회생 청년의 일자리 형태는 정규직이 68%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근속연수는 6개월 미만(35%)이 가장 많아 취업 직후 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해석되어, 취약한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이들을 세분화해 조사·연구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책 차원에서 경제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이 필요하다. 서울에 청년을 대상으로 재테크 교육을 하는 '영테크' 사업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같은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한편 회생 청년 절반은 회생 신청 전까지 채무 문제에 대한 상담을 받아본 경험이 없었다고 답한 것을보아  "현재 정부가 하고 있는 채무 상담을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인력과 예산 등을 늘려 현장에 찾아가는 방문 상담과 같은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있었습니다.